공지사항
한국금융공학회 산학공동 심포지엄 개최 - "디폴트옵션 편입 가능 상품 10개 까지 늘려야 "
작성자 한국금융공학회
등록일2022.07.22
조회수378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됐지만, 주식 비중 더 늘려야 고수익 기대"


한국금융공학회 세미나


매일경제 김정범 기자

입력 : 2022.07.19 17:44:09

 

올해 7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됐지만 현재와 같이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과 채권형 상품에 치우친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야 장기 수익률 상승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퇴직연금 시장 변화에 따른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금융공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중 실적 배당형 상품의 80%가량이 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에 투자되고 있다""장기 투자 자산의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위험 자산(주식) 비중은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약 80%, 스웨덴은 92%DC형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가 디폴트옵션을 활용하고 있다""디폴트 상품을 전문가가 잘 설계한 대표 상품이라고 인식해 투자자 신뢰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2956000억원으로 이 중 디폴트옵션 적용 대상인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776000억원 수준이다. 적립금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DC형 자금 가운데 80%가량이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되고 있다.

 

조영석 한국금융공학회 회장은 "디폴트옵션 제도는 해외 선진국에서 퇴직연금 가입자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성과가 인정됐다""국내 퇴직연금이 30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연금 수익률 등 질적 성장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 실장, 박희진 부산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했고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박종각 금감원 연금감독실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 행사에는 학계 및 금융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80 여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정범 기자]

 

 

"디폴트옵션 편입 가능 상품 10개 까지 늘려야 "


뉴스웍스 유한새 기자

승인 2022.07.19 18:18

 

김현욱 미래에셋증권 팀장 "운용사 펀드, 사업자 포트폴리오 경쟁 통해 가입자 효익 증대"

박종각 금감원 연금감독실장 "디폴트옵션 범위 확대 공감소비자보호·세부 운영방안 마련"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 12일 도입된 디폴트옵션에 대해 일반 펀드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되며, 편입 가능 상품 개수를 최대 10개로 늘리고, 비적격상품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금융공학회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2층에서 퇴직연금 시장 변화에 따른 금융투자업계의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2년 한국금융공학회 산학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투자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는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퇴직연금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자산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디폴트옵션으로 지정한 상품의 투자 한도가 100%까지 가능해지고 디폴트옵션 상품만으로도 계좌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디폴트옵션은 지난 12일부터 시행됐고, 상품은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퇴직연금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이미 적립금이 300조에 달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원금보장형에 가입되어 수익률이 낮은 문제가 있다""이에 수익률 제고를 위한 디폴트옵션 법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연금을 비롯한 국민 노후 생활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김현욱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 팀장은 "현장에서 기업과 가입자에게 디폴트옵션 도입·선택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가입을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금리가 낮은 대기성 자금으로 방치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팀장은 디폴트옵션의 활성화를 위해 가입자들이 '옵트인(Opt-In)'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아무리 우수한 디폴트옵션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행대로라면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지 않은 가입자에게만 옵트인을 허용하고 있지만, 모든 가입자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디폴트옵션 상품들을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팀장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을 3개로 묶어 놓은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편입 가능 상품 개수를 최대 10개로 늘려야 하며, 비적격상품까지 상품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운용사의 펀드와 사업자의 포트폴리오의 발전적 경쟁을 통해 가입자의 효익 증대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박종각 금융감독원 연금감독실장은 종합 토론에서 "디폴트옵션 제도 정착을 위해 교육이 필요한 것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이러한 부분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기민히 소통해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퇴직연금 전반에 개선할 것이 있는 지 찾아볼 것이며 현재 요구사항을 들은 상태"라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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